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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임오정 감독전>
09월 25일(수)19:30 GV: 임오정 감독 모더레이터: 테라 관객프로그래머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선정사- 테라 관객 프로그래머 : [임오정 감독과 그녀의 삶이 스며들어 있는 영화들]
임오정 감독을 모른다면 독립단편영화를 즐기다 말할 수 있을까. 9월의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선정작, 이미 독립영화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임오정 감독의 이야기들을 마련했다. 많은 감독의 다양한 연출 방식들 속 그녀의 방식은 나를 자꾸만 사로잡는다. 때론 짜릿한 반전이나 눈이나 귀가 즐거운 화려한 영화도 좋지만, 상상력만을 구현해낸 게 아닌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녹인 영화를 볼 때면 내 마음의 온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상상력이 엄청난 스토리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이렇게 누군가의 삶을 풀어놓는 것 또한 아주 대단한 일이라고, 절대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느끼게 한다.
처음 보기 전 아주 기대했던 작품 <거짓말>, 짧은 여정 안에 가득한 거짓말 같은 일들, 온갖 말 다 내뱉어도 속마음은 내뱉지 않은 관계에 보내는 위로. 조금은 텁텁하고 씁쓸할 수 있는 일들을 흥미롭게 풀어내어 그들의 심리 또한 선명한 듯 묘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일부러 시놉시스를 알아보지 않고 보았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속 여고생 역할의 배우분들이 보여준 연기는 여전히 인상 깊은 구석으로 남아있다. 아직은 채 성숙하지 못한 그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 작품. 그들을 비난할 수도, 칭찬할 수도 없는 우리를 발견할 것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박소담 배우의 데뷔작을 보는 재미는 덤.
무언가 신선한 방식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작품 <쉘터(Shelter)>는 익숙함 속에서의 낯선 불안감과 고통을 통해 성장하는 감독과 우리 모두의 삶이 들어있는 듯하다. ‘성장’이라는 테마를 색다르게 연출한 영화이다.
임오정 감독과 관련된 인터뷰나 글들을 읽어볼 때면 그녀가 어떻게 배우들을 대하는지, 자신을 빗대어낸 이야기들을 어떻게 이 짧은 필름 안에 풀어내고자 하는지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노력들의 결과는 고스란히 임오정 감독의 작품이 된다. 이 작품들을 본 여러분들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다양한 장르와 임오정 감독의 연출에 풀어진 그녀의 이야기들은 정말이지 ‘참 재미있다’고.
상영작정보
*거짓말(2009)
감독 : 임오정
주연 : 이정아 이채은
시간 : 32분
내용 : 어느 겨울 아침, 우연히 잘못 도착한 항공편지를 들고 이영희와 최연희는 선배의 결혼식으로 출발한다.
말이 필요없는 말 많은 관계의 위로의 답장.
*더도말고덜도말고 (2013)
감독: 임오정
출연: 임성미, 신우희, 이유진, 박소담
시간: 32분
내용: 수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아온 추석 연휴, 열아홉 살 권오윤은 도둑맞은 물건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빈 독서실을 뒤지기로 한다.
*쉘터 (2015)
감독: 임오정
출연: 박주희
장르: 드라마
시간: 19분
내용: 촬영 중 궁지에 몰린 여배우가 쉴 곳을 찾아 자신의 차에 숨는다. 얼핏 선잠에 들었다 눈을 떠보니 차창 너머에서 낯선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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