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6년 02월 24일(수) - 3월 2일(일) 주최 |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한일 일본군‘위안부’합의 무효 대구행동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가격 | 7,000원 문의 | 053-629-4424
지난해 12월 18일 진행된 한일 외교장관 합의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내용 또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이라고 결코 인정할 수 없는 것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전부 외면하고 처음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되돌리려 해도 되돌릴 수 없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지난 25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 세계 각국을 다니며 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촉구할 때 영화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 그리고 피해자들의 모습을 “기억” 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기억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우리는 ‘낮은 목소리’를 통해 비로소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의 현황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우리와 할머니들은 목소리를 높였고, 우리는 할머니들과 함께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려 내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난데없는 한일협정을 맞이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하고 있음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고통은 떠돌다 또 다른 이의 고통이 된다고 합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고통이 올바르게 해결되어 또 다른 이와 나의 고통이 되지 않도록 진실을 함께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진정한 ‘귀향’을 원합니다. 오늘, 다시 영화를 통해 할머니들을 다시 만납니다.
상영작 정보
1. 낮은 목소리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1995) 변영주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 96분 2/24(수) 17:20 3/01(화) 13:30
1993년 12월 23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출신 할머니의 100번째 수요 시위가 열린다. 그곳에 모인 위안부 강제 동원 할머니들과 정신대문제대책연합회 관계자들은 책임자를 처벌하고 배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 1994년 8월 이후 영화는 김순덕, 박옥련, 이영숙, 박두리, 강덕경, 송판임 등 위안부 할머니 여섯 명이 함께 살고 있는 나눔의 집을 담아낸다. 할머니들은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 등에 참석하며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서로 마음이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림을 배우고 아픈 기억들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간다.
2. 낮은 목소리 2 (1997) 변영주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 90분 2/25(목) 17:00 3/01(화) 15:20
정신대 할머니들의 일상적인 삶을 담아나갔다. ‘나눔의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들은 채소를 심고 닭을 치며 그림을 그린다. 세상의 여느 할머니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할머니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될 기억, 역사의 흔적이 있다. 정신대로 끌려가 짓밟혔던 그 고통의 세월들, 전쟁이 끝나 고향에 돌아와서도 상처 받았던 시간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3. 낮은 목소리 3 - 숨결 (1999) 변영주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 96분 | 2/26(금) 15:10 3/01(화) 17:00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3부작의 완결편. 7년 작업의 매듭으로써 1, 2편이 고통의 기원을 거쳐 할머니들의 일상으로 나왔다면, <숨결>은 다시 그들의 일상을 빌려 과거로 들어간다. 61년 만에 고향을 찾은 할머니, 위안소에서 매독에 걸려 청각장애자인 딸을 낳은 할머니의 회한이 흘러나온다. 내레이션이나 음악 따위의 장치를 지워내고 할머니들 스스로 그들의 이야기를 하게 함으로써 가혹한 역사 속에 뭉개진 그들의 목소리를 나지막히 되살려냈다.
4. 끝나지 않은 전쟁 (2008) 김동원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 60분 2/26(금) 19:20 GV 김동원 감독 2/28(일) 18:40 2/29(월) 12:50
<상계동 올림픽>, <송환> 등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어 온 김동원 감독이 세계 각지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담은 다큐멘터리.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대가 주둔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위안부가 존재했고, 어린 나이에 여러 명의 군인에게 지속적으로 강간당했던 이들은 끔찍한 기억을 봉인한 채 63년을 살아왔다.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5. 그리고 싶은 것 (2013) 권효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 92분 2/27(토) 19:10 GV 권윤덕 작가 2/28(일) 12:40 2/29(월) 16:20
일본에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아이들을 위해 ‘평화’를 그려주세요”
2007년, 한국, 중국, 일본의 작가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를 그림책으로 완성해 동시출판하기로 한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 권윤덕은 위안부 피해여성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그려내기로 결심한다.
“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테마이기 때문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그 자리에서 감동했었습니다. 꼭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그녀는 동료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서 작업을 시작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의 상처가 그림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다. 그녀의 스케치를 둘러싼 한국, 일본 작가들의 치열한 논쟁 속에서 그림책의 완성은 기약 없이 흘러가고, 함께 ‘평화’를 그려내자 했던 일본 출판사의 ‘무기한 출판 연기’ 통보는 그녀를 점점 지치게 하는데… 과연, 그녀는 아이들에게 ‘평화’를 전할 수 있을까?
6.귀향 (2015) 조정래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 127분 02/24(수) 11:00 19:20 02/25(목) 10:30 14:40 20:30 02/26(금) 11:00 17:00 02/27(토) 13:20 02/28(일) 10:30 14:30 20:00 02/29(월) 18:20 03/01(화) 11:00 20:00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정민과 아이들…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아픈 이야기
부수행사
1. 전시 전시 '꽃할머니'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권윤덕 작가가 그린 슬프고 아름다운 동화
2. 관객과의 대화 끝나지 않은 전쟁 2월 26일 오후 7시 20분 영화 상영 후 김동원 감독 참석 그리고 싶은 것 2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영화 상영 후 권윤덕 작가 참석 낮은 목소리 3 - 숨결 3월 1일 화요일 오후 5시 영화 상영 후 변영주 감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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