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극장에서 시네마토그래프 주최로 일본의 다큐멘터리스트 오다 카오리 감독의 ‘지하 3부작’을 상영합니다.<아라가네>(2015), <세노테>(2019), <언더그라운드>(2024)로 이어져 온 오다 카오리의 지하 세계에 대한 탐구가 마치 동굴처럼 빛과 어둠으로 이루어진 영화관에서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그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라카게> 4/16(목) 20:00 4/19(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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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네 ( Aragane , 2015)|다큐멘터| 67분| 12세이상관람가
보스니아의 한 탄광, 햇빛 한 점 없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 광부들이 매일 8시간씩 교대 근무로 목숨을 건 노동을 한다. 기계장치의 끊임없는 소음과 헤드램프 불빛이 난무하는 탄광에서 카메라는 그들의 노동과 그를 둘러싼 환경을 치밀하고 아름답게 관찰한다.
<세노테> 4/17(금) 20:00 4/19(일)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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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카탄반도 북부에는 고대 마야 문명에서 현세와 내세가 연결되는 길이라 일컬어진 ‘세노테’라는 샘이 형성되어 있다. 세노테 주변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이들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고, 빛과 어둠 사이로 물의 흐름을 따라 아득한 기억의 메아리와 영혼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언더그라운드> 4/19(금) 16:00 4/21(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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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 Underground , 2024)|다큐멘터리 | 83분| 12세이상관람가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당시 민간인들이 몸을 숨겼던 지하 공간, 동굴에서 한 노인이 죽은 이들을 회고한다. 노인의 증언과 함께, 젊은 여성의 형상을 한 ‘그림자’는 동굴을 거닐며 남겨진 것들을 어루만지고, 존재했던 이들의 기억에 귀를 기울인다. 영화는 흔적을 추적하며 지하와 지상, 상실된 것과 남겨진 것,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하여 ‘우리’라는 형상을 그려낸다.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