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대구에서 시작되어 200만명이 참가한 대중운동이지만 지금은 지워져버린 역사인 ‘10월항쟁’.
10월 민중항쟁 70주년을 맞이하여 2016년 10월, 대구의 청년예술가들이 여러 공간에서 다종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인다.
이름하여 ‘프로젝트<10월의 마지막밤: 1946-2016 기억투쟁X상상항쟁>’이 그것이다.
사)대구민예총과 프로젝트팀‘10월의 마지막밤’(독립출판물 서점 더 폴락, 레인메이커, 인디밴드 찰리키튼, 김수경프로젝트, 대구춤판, 시각예술가 윤동희)은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창작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2015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사료조사, 워크샵을 거듭하며 역사의 간극을 상상력으로 채워 창작물을 다듬어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창작물은 오는 10월 1일에 진행되는 전국노동자대회와 제4회 10월문학제에서 일부 공연물들이 먼저 선보여지고, 이어서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서문야시장 상설무대, 클럽 얼반 등 청년들이 찾는 공간에서 디자인전시, 기획전시, 거리공연, 기획공연, 상품제작 등의 형태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대구민예총과 프로젝트팀‘10월의 마지막밤’은 창작과정에서 10월 항쟁에 대한 역사적인 규명보다는 10월 항쟁에서 모티브를 가져오되 70년을 관통하는 현재 우리사회의 모순들, 청년들이 목소리를 높여야할 부분 들을 톺아보고, 고스란히 드러내는데 주력했다. 또한 70주년을 맞이하여 ‘10월항쟁’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적규명과 기념사업은 물론, 지엽적인 논쟁이 아니라 더 다채로운 목소리로 ’10월항쟁’의 의미가 전달되고, 묵직한 울림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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