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들의 섬| The Island Of Shadows, 한국 | 다큐멘터리 | 2016.08.25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98분
상영일정 08/25(목) 15:00 08/26(금) 18:30 08/27(토) 12:05 08/28(일) 19:10 08/29(월) 18:30 08/30(화) 17:00 08/31(수) 14:50 09/02(목) 11:00 18:40 09/03(토) 14:10 09/04(일) 20:00 09/05(월) 16:10 09/06(화) 13:00 09/07(수) 14:20 09/08(목) 16:50 09/10(토) 17:40(관객과의 대화) 09/12(월) 13:00 09/13(화) 16:50 09/16(금) 12:50 09/18(일) 12:50 09/19(월) 11:00 09/20(화) 15:00 18:40 09/21(수) 12:50 09/27(화) 15:00 10/04(화) 18:40 종영 12/31(토) 20:20 (무료상영)
오오극장은 작년 <나쁜 나라>에 이어 올해의 독립영화로 <그림자들의 섬>을 선정하였습니다. 올해의 독립영화로 뽑힌 영화는 그 해 마지막 상영타임에 무료로 상영됩니다.
상영일시 : 2016년 12월 31일(토) 저녁 8시 20분 (무료상영)
2016 오오극장 선정 올해의 독립영화, <그림자들의 섬> (김정근 감독)
“나는 회사를 증오한다. 자본 아니 가진 자들의 횡포에 졌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심장이 터지는 것 같다. 내가 못 가진 것이 한이 된다. 민주노조 사수하라. 손해배상 철회하라.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 한 돈 158억. 죽어라고 밀어내는 한진악질자본. 박근혜가 대통령되고 5년을 또… 못하겠다. 지회로 돌아오세요. 동지들. 여지껏 어떻게 지켜낸 민주노조입니까? 꼭 돌아와서 승리해 주십시오… 돈이 전부인 세상에 없어서 더 힘들다…”
2012년 12월 21일,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불과 이틀 만에, 한진중공업 노동자 최강서씨는 짧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좌절감과 삶의 팍팍함으로 인해 미처 누군가를 돌아보기조차 괴로울 때, 김정근 감독의 카메라는 그들에게 향했습니다. 그렇게 <그림자들의 섬>은 故최강서씨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조곤조곤 들려주었습니다. 그제야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새삼 이 한 편의 영화가 참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몹시도 잔인하고 씁쓸한 이 풍경위에서 <그림자들의 섬>을 다시 마주하자 이야기해 봅니다. 그리고 그저 그 사람들의 이야기에 한 번 귀 기울여 주길 권해 봅니다.
- 감독 김정근
- 출연 김진숙, 박성호
꿈에 그리던 ‘조선소맨’이 되었다. 부푼 꿈을 안고 입사했던 설렘과 기쁨은 상상 그 이상의 처절한 환경에 서서히 사라져갔다. 쥐똥 도시락 앞에,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동료의 죽음 앞에 무기력했던 우리들은 1987년 7월 25일, 드디어 울분을 터뜨리고 비로소 인간의 삶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들의 일터는 변함없이 서러웠다.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동료들이 연이어 죽음을 맞이했고, 309일 동안 고공생활을 견뎌야 했다. 그런 고된 시간 속에서도 절망의 그림자가 변하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서러운 일터에서 그림자처럼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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