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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인천스텔라>
09월 27일(일) 오후 3시 30분 GV: 백승기 감독,손이용 배우 참석 모더레이터: 곽라영 관객프로그래머
관객프로그래머 추천사
by 곽라영 관객프로그래머
만석동 봉준호, 구월동 송강호의 휴먼 SF 드라마 인천스텔라.
B급을 초월한 C급 영화감독이라 불리는 감독이 있다. 부천의 총아이기도 한 그가 이번에는 SF 영화를 만들었다. 인터스텔라가 아닌 인천스텔라.
제목만 보면 인터스텔라 패러디물이 아닐까 오해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사람과 사람들의 기억에 관한 휴먼 드라마로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남자의 울부짖음으로 시작한다.
이 남자는 아시아 항공 우주국 ASA 탐사대원으로 우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
그러던 중 선호가 남긴 우주선 설계도를 발견하고 규진과 ASA는 인천스텔라를 만들어 우주로 향한다.
스텔라를 타고 우주의 별로 날아간 그들이 마주한 진실은 무엇일까.
전작에 비해 웃음 포인트는 줄었을지 몰라도 영화 곳곳의 패러디와 감독 특유의 재기발랄함은 여전히 보는 즐거움이 있다.
유머를 잃지 않고 영화에 대한 진중한 태도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나가는 백승기 감독의 다음 작품이 벌써 부터 기대된다.
<작품정보>
인천스텔라
SF, 가족, 멜로/로맨스|107분 |12세이상관람가|한국
연출: 백승기
아시아 항공우주국 ASA 탐사 대원 기동. 아내이자 ASA의 동료였던 선호가 출산 중에 목숨을 잃자 우주로부터 등을 돌린 채 홀로 딸 규진을 키우며 살아간다. 어느 날 선호가 그리워 찾아간 바닷가에서 다른 차원에서 나타난 선호를 만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 기동은 선호를 찾아 다시 우주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비밀 우주선 ‘인천스텔라’에 몸을 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