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겁고, 가장 외로웠던, 가장 깊이 사랑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전태일 47주기 맞이하여 오오극장에 전태일영화제가 열립니다. 기간 동안 비정규직, 청년노동, 여성노동 등 다양한 노동이슈와 관련된 작품들을 상영 합니다. 그리고 오오극장과 전태일47주기 대구시민노동문화제가 공동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백 프롬 더 비트>도 공개 될 예정입니다.

상영작
① <백 프롬 더 비트> 전태일영화제 제작지원 단편영화 / 최창환 | 2017 | 극영화 | 50분

퀵서비스를 하고 있는 민규는 디제이가 되는 것이 꿈이다. 민규는 친한 형인 지홍이 운영하는 클럽에서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지만, 지홍은 친하다는 이유로 민규를 아는 동생 이상으로 대우해주지 않는다. 민규의 연인인 시은은 이러한 지홍과 그에 대해 아무 말 못하는 민규가 못 마땅하다. 한편 학교 선배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에서 입시반 강사를 하고 있는 시은 역시 정해진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요구하는 선배로 인해 학원 생활이 점점 힘들어 진다.
** <백 프롬 더 비트>는 전태일대구시민노동문화제와 오오극장이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호명인생>, <그림자도 없다> 등 노동관련 영화를 만들어온 최창환감독이 연출로 참여하였고, <나만 없는 집>의 김현정감독, <맥북이면 다 되지요>의 장병기감독, <물 속에서 숨쉬는 법>의 고현석감독 등 대구의 영화인들이 스텝으로 참여해 완성한 작품이다.
② <플레이온> 변규리 | 2017 | 다큐멘터리 | 83분

- 라디오 DJ로 변신한 SK브로드밴드 케이블 하청 노동자들. 정규직 전환을 위한 파업 소식을 알리기 위해 <노동자가 달라졌어요!>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 하청노동자로 일하며 느끼는 서러움, 진상 고객들의 뒷담화, 꿈과 미래를 이야기 하는 이들에게 라디오 스튜디오는 또 하나의 삶의 무대다. 노동자들은 1차 하청업체의 정규직전환을 바라며 파업에 돌입한다. 6개월간의 파업 끝에 1차 하청업체 정규직이 된 이들. 그러나 월급이 반으로 줄어든다. 절반의 성공 앞에서 노동자들의 마음은 조금씩 복잡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노동조합 활동을 함께 했던 봉근은 일을 그만두게 되는데…….
③ <빨간 벽돌> 주현숙 | 2017 | 다큐멘터리 | 100분
우리는 무수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지만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순간이 있다. 30년 전 구로동맹 파업을 일으킨 사람들을 통해 ‘그 순간’의 마음의 풍경을 들여다본다.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청년들도 ‘그 순간’을 마주한다.
④ 여성노동 단편영화 모음 (73분)
– <오늘의 자리> 허지은 | 2017 | 극영화 | 17분

공립고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지원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사립 고등학교의 채용 면접을 보러 간다. 도착한 곳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은사 정만과 마주친다.
– <야간근무> 김정은 | 2017 | 극영화 | 27분

캄보디아에서 온 이주 여성 노동자 린과 한국인 연희는 공장에서 함께 야간근무를 하는 친구 사이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주말을 맞이하여 함께 바다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공장장은 린에게만 주말 특근을 강요하고 그러던 중 린은 연희가 곧 한국을 떠나 호주에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밝은 미래> 허정재 | 2017 | 극영화 | 29분

회사원 은혁은 어려운 처지의 알바생 혜미에게 동정 어린 마음을 품지만, 상황은 점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장은 은혁에게 혜미를 자르라고 지시한다.
⑤ <노동자 영상으로 말하다> 대구MBC시청자미디어센터 ‘노동자 영상 교육’ 수료작 모음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대구MBC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현장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노동자들이 스스로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 모음. 현장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와 시선으로 만든 단편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⑥ <켄 로치 : 삶과 영화> 루이즈 오스몬드 | 2016 | 다큐멘터리 | 93분

- 노동영화의 거장 켄 로치의 생애와 작업세계에 대한 유쾌하고 도발적인 폭로. 여든이 된 켄 로치의 특별했던 50년 작품 활동을 반추한다.
⑦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박광수 | 1995 | 극영화 | 96분

법대 졸업생 김영수(문성근)는 수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평화시장 청계 피복노조의 한 노동자였던 전태일(홍경인)의 분신자살사건 이후 그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전태일의 어머니를 찾아가 그의 일기장을 받아오고, 그를 알던 사람들의 증언을 취재하며 그 노동자의 불꽃 같았던 짧은 삶과 죽음울 되살려 내려고 애쓴다. 그 작업은 암울한 시대상황에서 김영수에게 삶의 의미를 주는 유일한 일이다.
그러나 한 노동자의 투쟁이 역사와 가까워질수록 죽음이라는 결단을 요구받았던 것처럼 김영수의 개인적인 삶도 자기희생의 통과제의를 거쳐야만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는데…
⑧ 특별 섹션 : 故김선민 감독 추모 특별섹션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단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 중 한 명이었던 故김선민 감독은 <가리베가스>, <수출의 여인>, <수추르 여인을 찾아서>, <미싱풍경>, <30개의 이야기 꽃> 등 구로공단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노동자와 민중의 삶에 귀 기울이며 작품을 만들어왔다. 구로공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했던 故김선민 감독은 앞으로도 구로공단에 관한 작품들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올해 4월 암으로 별세했다. 그의 나이 44세였다.
“내게는 뭔가를 바꾸고 싶다, 뭔가가 되고 싶다는 낙천적인 지향이 있는 것 같아요. 리얼리즘적인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은 건 사실이에요.” (씨네21 ‘2006년, ‘발견! 여성감독 기대주들’특집‘ 인터뷰 중)
- 상영 작품 : <가리베가스>, <수출의 여인>, <수추르 여인을 찾아서>, <달팽이의 꿈>, <30개의 이야기 꽃>, <미싱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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