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일정 05/12(목) 13:50 (개봉!) 05/15(일) 12:45 05/16(월) 20:40 05/18(수) 18:30 05/19(목) 16:00 05/22(일) 14:40 05/23(월) 16:00 05/24(화) 12:00 05/26(목) 13:00 05/29(일) 14:50 05/31(화) 16:10 06/05(일) 20:20 06/06(월) 11:00 06/11(토) 16:00 (종영!) (관객과의 대화 :장희철 감독 참석)
- 감독 장희철
- 출연 강성국, 이효림
<줄거리>
선우는 오히려 학교가 편한, 이제 막 취직한 어린 소녀이다. 모든 게 익숙하지 않은 선우. 첫 번째 회식을 마친 뒤 한껏 취한 길에서 성국을 만나 우연히 같이 길을 걷게 된다.
선우는 이제 막 취직한 여고 졸업반 학생이다. 성국은 지하철 가판대를 운영하는 장애인이다. 전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어느 날 밤 만난다. 영화는 선우와 성국의 일상을 느릿느릿 따로 따라가며 아울러 그들 주변의 관계들도 가볍게 스케치한다. 주인공이 없는 집단 드라마가 아닌가 착각하는 순간, 서서히 선우와 성국에게로 드라마의 초점을 옮기는데, 어느 것 하나 순탄치 않은 이들 주변의 삶에 대해 관객도 강한 긍정의 사인을 받게 된다. 영화 속 대사처럼 삶은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한 것이지만 때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납득시키는 감독의 시선에 호감이 간다.
(김영진/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눈 내리는 풍경이라곤 가뭄에 콩 나듯 구경하기 힘든 부산!
선천적 지체장애를 안고 있는 성국은 지하철 승강장의 가판대에서 신문과 잡지,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팔며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딱히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버티어가는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 소녀 선우. 아직 미성년자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선우는 어느 날 사장의 무례한 태도 때문에 회식자리에서 뛰쳐나와 만취한 채 집으로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을 뗀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늦은 밤에 가판대의 문을 닫는 성국. 지하철 승강장에서 스치듯 두어 번 본 듯한 그들은 우연히 길에서 만나게 되고, 집으로 가는 길을 함께 걸으며 시간을 보낸 둘은 서로에게 한 조각 위안을 눈 내리는 풍경 아래에 남기고 헤어진다. 1년 후, 그들은 각자의 생의 고독과 함께 눈을 맞이한다. (2015년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