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2015) Stay with Me |드라마 | 한국 | 98 분 | 2016-01-28 |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일정 01/28(목) 18:15 (개봉!) 01/30(토) 10:30 02/01(월) 12:50 02/02(화) 18:45 02/05(금) 16:35 02/11(목) 13:00 02/12(금) 17:00 02/14(일) 12:00 02/15(화) 15:00 02/17(수) 13:00 02/22(월) 18:30 02/23(화) 14:00 02/24(수) 13:30 (종영!) pre> 감독이진우 출연장유상, 하윤경, 이서준 <수상정보> 16회 전주국제영화제(2015) 한국경쟁 특별언급 <줄거리> 모범생, 날라리, 양아치 울고 싶은 청춘 셋이 모였다! 숫기 없고 내성적인 성격의 이섭은 전학간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힌 하윤과 짝이 된다. 수업시간 내내 잠만 자고 공부엔 관심도 없는 하윤을 신기하게 관찰하는 이섭, 그 동안 하윤은 착해서 멍청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섭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그러던 중, 서로를 신기해하며 가까워진 이섭과 하윤은 동네 양아치들의 리더 격인 길수와 어울리게 되는데… <제작 노트>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세 사람, 함께 하기에 세상은 너무 험난하다. 학교 날라리 하윤의 반에 모범생 이섭이 전학을 온다. 엄마가 아픈 하윤은 틈만 나면 길수가 이끄는 불량한 동아리 집단에 들러 시간을 때우곤 한다. 이섭은 홀아버지 밑에서 과도한 간섭을 받으며 답답한 생활을 보낸다. 두 사람은 별다른 접점이 없는데도 조금씩 친해지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길수는 배짱도 주먹도 센 소년이지만 하윤에게는 한없이 유약하다. 이들 세 사람은 학교와 가족의 울타리에서 떨어져 나와 그들만의 공동체를 꾸리며 어른인 척하지만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일 뿐이다. 그들에게 어떤 섣부른 도덕적 판단도 하지 않은 채 그들 곁에서 친구가 되어주려는 것 같은 연출자의 시선이 인상 깊다. (김영진/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프로그래머 리뷰
<울보>는 사람들의 관계를 다룬 매우 흥미로운 영화다. 다원화 사회라지만 우리는 여전히 사람들을 분류한다. 사회화를 시키는 학교에서부터 그 분류를 주입시킨다. 성적으로 상 중 하 를 나누고 가족의 상태(특히 부모의 유무)와 노는 방식(그냥 게임만 하는 놈인가 담배에 손을 대는 놈인가 등)에 따라 정상적인 학생과 문제학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분류들을 본격적으로 익히는 학교의 학생들이 기존의 분류를 깨고 도무지 섞일 수 없을 거라 생각되는 범생이 친구 이섭이와 양아치 길수와 양아치를 벗어나려는 하윤 세 친구들의 과감한 조합을 시도한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언제나 이섭의 입장에서 살아왔었고 하윤이나 길수와 비슷한 무리는 그저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을 뿐인데 호기심을 느꼈지만 함께하기에 너무 부담스러운 소위 양아치 무리에 대한 이질감을 깨려고 발버둥치는 이섭이의 모습이 공감됐고 인상적이었다. 또 절정의 순간이 지나고 맘고생을 엄청나게 했을 이섭이지만 하윤이와 길수가 함께 울 수 있어서 좋았을 것 같다. 그동안 수많은 나날을 혼자서 울었을 텐데 울보가 자기 혼자가 아니라 무려 둘이나 옆에 있다니. 아이들, 그리고 우리한테 중요한 건 주식으로 콩비지를 먹냐 계란찜을 먹냐가 아니라 라면만 끓여먹어도 같이 기쁘게 먹어줄 수 있는 그 누군가라는 걸 이 영화를 보면서 더 깊게 느낀다. by 정석원 관객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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