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시작, 올해로 21회를 맞는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이하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및 부문의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합니다. 인디피크닉 2024년의 라인업은 총 6개의 단편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 2023 단편대상 수상작 <스위밍>, 최우수 단편상의<매달리기>, 정민주 배우에게 독립스타상 을 안겨 준 <차가운 숨>, 관객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의 <작두>등을 포함하여 지난해 영화 제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23편을 인디피크닉을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된 배급 환경에서 단편영화가 관객을 만나는데 더욱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단 편 중심으로 구성 된 인디피크닉2024가 단편영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원합니다. 독립 영화의 새로운 활기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단편5. 기억해? 무엇이든 11월 29일(금)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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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F2023 본선 단편경쟁]
이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극장에 방문한다.

[SIFF2023 페스티벌 초이스]
X의 저주로 홀로 서지 못하게 된 남자. X를 다시 찾아간다.

[SIFF2023 새로운선택상]
한 여자가 죽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한다. 집 안에서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딸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SIFF2023 관객상]
다리가 불편한 기동은 무당인 엄마 이화를 따라 방송국 촬영팀과 함께 엄마가 지원에게 신내림을 하는 여정에 동행한다.
단편6. 마주보는 빈 자리 11월 29일(금)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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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F2023 본선 단편경쟁]
고독사 후 발견까지, 단절된 시공간의 기록. 한 인물의 고독사 이후 방치되어 있던 1년의 시간이 타임랩스(Time-lapse) 영상으로 재생된다. 집 내부에는 그의 치열했던 삶의 족적이 남아 있고 관객은 그 흔적을 따라가며 그의 삶을 짐작할 수 있다. 집 안은 그가 사망한 시간에 멈춰 있다. 반대로 외부 풍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집 안과 대비되는 느낌을 주게 된다. 1년 후 그의 시신이 발견되고 특수 청소부들에 의해 고독사 현장이 치워진다.

[SIFF2023 본선 단편경쟁]
남자친구 강민과 전화로 거친 음란 행위를 하던 이창. 수화기 너머로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강민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연락이 두절되고 만다. 전염병에 걸려 자신의 원룸 오피스텔에 격리 중이던 이창은 강민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SIFF2023 페스티벌 초이스]
간호사 은재는 소운의 한옥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SIFF2023 새로운선택]
연극배우인 남동생을 돌보며 살아가는 것만이 인생의 목표였던 효주. 사라져 버린 남동생이 몸담았던 사이비 종교, ‘마음교’의 신도 원영을 만난다. 바다를 보러 강화도로 떠났다는 동생을 원영과 함께 찾아 나서는 효주는 어느새 원영을 믿고 의지하며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