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의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 2022>이 오오극장에서 열립니다.
인디피크닉 2022년의 라인업은 총 6개의 단편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21 단편대상 수상작 <보속>, 최우수 단편상의<씨티백>, 우수 단편상과 CGK촬영상을 동시에 거머쥔 <불모지>, 조민경, 임선우 두 배우에게 독립스타상을 안겨 준 <퇴직금>, 관객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의 <텐트틴트>,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의 배급지원작으로 선정된 <나랑 아니면>, <두 여자>, <쓰는 일>, <어디에도 없는 시간>을 모두 포함하여 지난해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23편을 인디피크닉을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 시 기 : 2022년 10월 14일(금) ~ 16(일)
○ 장 소 : 오오극장
○ 주 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진흥위원회
○ 주 관 : 오오극장,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 예매: 디트릭스: www.dtryx.com
10/14(금) | 10/15(토) | 10/16(일) |
18:30 단편1 : 세계의 욕망 | 18:30 단편3 : 나의 이름이 너를 부를 때 | 18:30 단편5 : Good or Better |
20:30 단편2 : 고군분투 생활기 |
20:30 단편4 : 어둠이 왔을 뿐 |
20:30 단편6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
단편1 : 세계의 욕망 – 94분 46초 / 15세이상관람가

장승욱 JANG Seung-wook | 2021 | Animation | Color | 6min 6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페스티벌 초이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오후, 집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윤대원 YOON Dae-woen | 2021 | Fiction | Color | 17min 18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
소월길에서 몸을 파는 트랜스젠더 창현에게 낯선 듯 낯익은 손님이 찾아온다.

양재준 YANG Jae-joon | 2021 | Fiction | B/W | 37min 15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단편 대상]
성당의 복지시설에서 합숙 생활을 하는 성아는 고해성사를 한 뒤 보속(고해를 한 후 신부가 내려 주는 속죄를 위한 실천적인 과제)을 받는다. 그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보속을 행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고 상황은 꼬여만 간다. 그녀는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이탁 LEE Tack | 2021 | Fiction | Color | 34min 7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단편 우수작품상 & CGK촬영상-촬영 김우영]
화천댁은 자살한 남편의 시신을, 서암댁의 집 텃밭에 묻어 달라 부탁한다.
< p style=”text-align: center;”>단편2 : 고군분투 생활기 – 83분 2초 / 15세이상관람가

전승배 JEON Seung-bae | 2021 | Animation | Color | E | 6min 12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
건전지 아빠는 아이들 장난감, 리모컨, 도어록 등 집안 구석구석에서 활약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과 함께 계곡으로 여행을 간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는데……

김보람 KIM Boram | 2021 | Fiction | Color | E | 19min 44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페스티벌 초이스]
비대면 진료가 일상이 된 근미래, 만성 비염 환자 보형은 이비인후과 화상 진료 후 아주 특별한 치료법을 배달받는다.

전재연 JEON Jae-yeon | 2021 | Fiction | Color | 28min 5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
나영은 헤어진 남자 친구 진만의 전 직장에 대신 퇴직금을 받으러 간다. 그건 진만과의 지긋지긋한 관계에 대한 나영의 퇴직금이다.

이준섭 LEE Jun-seop | 2021 | Fiction | Color | E | 29min 1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관객상]
단편3 : 나의 이름이 너를 부를 때 – 85분 49초 / 전체관람가

강희진 Jude KANG | 2021 | Animation, Documentary | Color+B/W | E | 14min 5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
한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제주도에는 해방 직후 미군정의 통제하에 ’4.3’이라 불리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당시 섬 전체 인구 약 10명 중 1명꼴로 희생되었다. 대량 학살의 광풍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이, 70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날의 기억을 애니메이션으로 증언한다.

황선영 HWANG Sun-young | 2021 | Documentary | Color | E | 29min 13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단편 최우수작품상]
열여덟 가을, 나는 친구 기현의 부고를 들었다. 기현은 치킨집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청소년으로도 노동자로도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순식간에 세상에서 지워졌다. ‘나’는 기현과 함께한 시간들을 회상하던 중 2009년 기현의 사고를 다시 마주한다. 그 시간의 주위를 맴돌며, 유령처럼 사라진 친구와 오토바이 문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길 위를 떠다니는 ‘기현이들’을 만난다.

이하은 LEE Haeun | 2020 | Fiction | Color | E | 19min 34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페스티벌 초이스]
30년 넘게 방앗간에서 떡을 만드는 제임순 할머니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인도 청년 제임슨의 우정을 그린 영화. 방앗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할머니의 딸마저 방앗간을 외면하지만 마지막까지 그곳에 남아 떡을 만드는 제임슨이 있었다.

이주승 LEE Ju-seung | 2021 | Fiction | Color | E | 22min 57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페스티벌 초이스]
항상 계획을 세우지만 매번 실패하는 은구의 마지막 계획은 멋진 죽음이다.
단편4 : 어둠이 왔을 뿐 – 95분 39초 / 15세이상관람가

주영 Jooyoung | 2021 | Fiction | Color | 29min 22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
중장비 부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평범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인범에게 설레는 사람이 생겼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차곡차곡 준비하며 도전하는 하영은 특별한 꿈도 미래도 없던 인범에게 자극이 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한다.

이상민 LEE Sang-min | 2021 | Fiction | Color | E | 27min 36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
의장대에서 ‘돌림총’이라는 동작을 배우던 중 부상을 입어 행정병으로 빠진 현규는 다시 의장대원이 되어 행사를 뛰고 싶다.

김동식 KIM Dong-sik | 2021 | Fiction | B/W | E | 38min 41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페스티벌 초이스]
성근은 종훈을 최고의 야구선수로 키워 내고자 한다. 어느 날, 두 부자는 의문의 남자를 발견한다.
단편5 : Good or Better – 85분 51초 / 12세이상관람가

한병아 HAN Byung-a | 2021 | Animation | Color | E | 9min 13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페스티벌 초이스]
외로운 6살 소녀와 충치벌레의 가슴 시린 우정 이야기.

정수진 CHUNG Su-jin | 2021 | Fiction | Color | E | 23min 26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새로운선택]
1988년, 국민학교 5학년 진주는 높이뛰기 수업에서 사소한 오해 때문에 자신에게 화가 잔뜩 난 체육 선생님과 화해하기 위해 값비싼 선물을 마련하려고 한다.

이현주 LEE Hyeonju | 2021 | Fiction | Color | E | 28min 50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
학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인경, 그녀에겐 오래된 연인인 상현이 있다. 어느 날 상현은 일본으로의 발령 소식을 전하면서도 인경에겐 같이 가자고 하지 않는다. 상현 몰래 일본어 초급반에 등록한 인경은 수업 첫날, 왜 일본어를 배우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한편 그녀는 그곳에서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영균을 만난다.

남순아 NAM Soon-a | 2021 | Documentary | Color | 24min 22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페스티벌 초이스]
왜 결혼기념일은 있는데 이혼기념일은 없을까? 나의 부모님은 15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 2020년은 그들이 이혼한 지 15년째가 되는 해이다. 딸들은 엄마의 이혼 15주년을 기념하는 근사한 파티를 열어 주고 싶다.
단편6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 91분 41초 / 전체관람가

허태인 HEO Tae-in | 2021 | Fiction | Color | 14min 40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새로운선택&넥스트링크 배급지원작]
시계를 보고 밥을 먹고 무언가를 염원하고 또 기다리고. 닮은 듯 다른 한 지붕 두 여자, 호경과 태인의 하루. 여느 날과 같은 이른 아침, (전자레인지 위, 금붕어 옆에 자리한) 식물의 풀이 죽어 있는 걸 발견한 호경은 고민한다.

장태구 JANG Tae-goo | 2021 | Fiction | Color | 20min 54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넥스트링크 배급지원작]
승미는 절친한 친구 정현이 서울 회사에 취업한 이후 통 만나지 못했다. 물리적인 거리감은 결국 사람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까. 코로나의 영향으로 그렇게 된 걸까 생각하는 승미는 두 사람의 여행을 떠올리며 달리기 시작한다.

유재인 YOO Jae-in | 2021 | Fiction | Color | 22min 59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새로운선택&넥스트링크 배급지원작]
우체국 직원이며 시인 지망생인 지영, 출퇴근길에 시집을 읽고 퇴근 후 틈틈이 글을 쓰며 매년 신춘문예에 지원한다. 올해의 신춘문예 응모작을 직접 등기우편으로 부치던 날 지영은 업무 중 한 노란색 편지 봉투를 발견한다. 손글씨로 적힌 옛날식 우편번호와 지번 주소, 얼마 전에도 봤던 익숙한 봉투다. 그러나 받는 곳은 이미 없어진 주소. 반송을 보내지만 얼마 뒤 우체통에 똑같은 봉투가 또다시 들어 있다. 계속 반송되는데도 미련하게 편지를 보내는 발신자는 누굴까? 무슨 내용일까? 지영은 마음이 쓰인다.

박재현 PARK Jae-hyun | 2021 | Fiction | Color | E | 33min 8sec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단편경쟁&넥스트링크 배급지원작]
노년의 나이로 청소 일을 하고 있는 김수와 박원 부부. 코로나 전염 사태가 심각해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예식장마저 쉬게 된다. 오랜만에 집에서만 함께 있게 된 두 사람.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시간에, 시장 앞에서 사진을 인화해 주는 차량을 본 적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