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독특한 장르 단편영화를 소개합니다! 일반적인 장르물에서 기대되는 서스펜스, 스릴과는 다른 결을 가진 세 작품인데요, 장르의 혼합, 또는 장르 영화의 이면에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so sorry>, <빨간마스크 KF94>, <29번째 호흡>입니다.
먼저 <so sorry>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은 경험하는 절체절명의 생리현상 위기에 봉착한 남자(진선규)는 가까스로 도착한 곳에서 누군가를 마주칩니다. 모든 인간이 공감할 수 있는 생리현상의 다급함을 코미디로 담고 뮤지컬, 스릴러 등의 장르를 변주한 독특한 작품이며, 이제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진선규 배우의 코믹 연기가 빛나는 작품입니다.
두 번째로 <빨간마스크 KF94>입니다. 이제는 고전에 가까운 빨간마스크 귀신 괴담에 코로나19 시대의 마스크 착용 문화를 적용했을 때, 마스크라는 한 가지 요소를 사이에 두고 대비되는 두 소재를 흥미롭게 조합한 공포-코미디 장르물로, 두 장르의 혼합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시대 우리 사회의 아이러니한 모습을 담은 신선한 공감대를 유도하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29번째 호흡>입니다. 먼저 소개해드린 두 작품이 장르의 혼합과 변주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이끌어 냈다면, <29번째 호흡>은 장르영화가 만들어지는 제작 환경의 이면을 배우 지망생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시작했던 좀비 연기가 반복되며 어느새 좀비 연기 전문가가 되었고, 이런 아이러니 속 주인공의 꿈과 현실 사이 괴리를 좀비 영화 촬영 현장에서 풀어낸 작품입니다.장르의 혼합과 새로운 시각을 통해 익숙함을 탈피한 신선한 장르물이 궁금하다면? 9월 28일 수요단편극장으로 오세요!
◎ 행사 개요
행사명: 수요단편극장-인디스토리 쇼케이스
주최: 인디스토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장소 및 일시 오오극장 9월 28일 저녁 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