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를 보다가 생각한 것들 🌿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영화나 중요한 순간에 관람한 영화, 또는 직업적 연관성이나 관심사가 이어지는 영화를 선정하여 함께 봅니다. 그리고 영화를 매개로 개인이 살아온 이야기는 물론 관심사, 문제의식, 삶의 태도 등을 엿봅니다.
아홉 번째 주인공은 집과 일상을 기록하는 작가, 무과수님입니다. 작가님은 영화 <안경>을 볼 때마다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고 합니다. 진행은 <여름 빛 아래>, <아무 목이나 끌어안고 울고 싶을 때> 등 독립출판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황수영 작가님이 해주실 예정입니다. 아래 작가님이 전달해주신 영화 선정 이유로 소개를 대신합니다.
“돈 대신 마음이 담긴 무언가로 빙수 값을 받는 사쿠라, 매일 함께 마주 앉아 밥을 먹고 바다를 보며 체조를 하는 동네 사람들.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떠올려봅니다. 그 답은 제 마음 속에 있기에,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2022년도 어느덧 반절이 흘렀어요. 우리 잠깐 멈췄다 갈까요? 함께 지나온 시간을 잠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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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우리 잠깐 멈췄다 갈까요?
🔸일시: 5월 14일(토) 오후 4시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게스트: 무과수 / 진행: 황수영 작가
🔹티켓: 8,000원
🔸예매: 오오극장 홈페이지 / 디트릭스에서 오오극장 검색
🔹문의: 010-2977-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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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안경 | 오기가미 나오코 | 2007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픈 타에코는 어느 날 남쪽 바닷가의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맘씨 좋은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찾아오는 수수께끼 빙수 아줌마 사쿠라, 시도 때도 없이 민박집에 들르는 생물 선생님 하루나를 만나게 되고, 타에코는 그들의 색다른 행동에 무척 당황하게 된다. 아침마다 바닷가에 모여 기이한 체조를 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이 이상하기만 한 타에코. 그곳 사람들에게 질린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민박집을 바꾸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