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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모래>
08월 30일(금)19:30 GV: 강유가람 감독 모더레이터: 이아영 관객프로그래머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선정의 변- 이아영 관객 프로그래머
거품 낀 모래성 같은 집, 그리고 한 가족의 이야기’
지금 우리가 사는 공간, 집. 그리고 함께하는 가족이란 존재. 우리의 현실과 삶을 이야기할 때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존재들이다. 영화 ‘모래’는 한국 사회 속 집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며 넓게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시기를 지나온 한국 사회와 그 당시 세대들의 이야기까지 아우른다. 비단 한국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안정감을 위해 집을 마련하고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마련한 ‘집’으로 인한 이자가, 혹은 빚이 적지 않은 가정들의 불안을 초래한다.
한국 사회 속 우리는, 그러니까 가족인 우리는 무엇을 원동력으로 살아가는 걸까.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 산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어느 순간 소통이 옅어진 집안의 공기가 느껴질 때 무언가 잘못된 것 같은 형체 없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어떤 단추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들을 가정 내에서 마주하면 꽤 씁쓸하다. 강남 중산층 가정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결국 한국 사회 속 많은 가정이 공감할 현실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 시기, 그 당시를 겪었던 부모님 세대와 이후 현 자식 세대의 관계, 동의하고 싶지 않지만 조금은 이해가 될 것도 같은 부모님 세대의 모습, 한국 사회 속 가족이란 것에 대해 성찰을 하게 만드는 장면들… … . 영화를 보다 개인적인 현실을 곱씹게 되고 가끔은 잔잔한 울컥함이 밀려들기도 한다.
상영작정보
모래 (다큐멘터리,56분)
- 감독강유가람
우리 가족은 서울 강남 은마 아파트에 산다. 아버지는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셨다. 매달 이자 부담에 시달리면서도 아버지는 집값이 오르리라는 기대로 집을 팔지 않고 계신다. 나는 이런 아버지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점점 우리 집의 경제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집값에 따라 좌불안석인 아버지를 보면서 나 역시 불안해진다. 아버지는 과연 은마 아파트를 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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