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 , 2017 )|드라마| 2018.11.21 개봉|104분|12세관람가
상영일정 11/26(월) 11:00 14:55 11/27(화) 18:25 11/28(수) 14:55 11/30(금) 12:55 12/01(토) 15:25 12/02(일) 16:30 12/03(월) 11:30 20:20 12/05(수) 14:35 12/09(일) 11:30 12/10(월) 13:10 12/12(수) 17:30 12/14(금) 11:00 12/16(일) 12:30 12/17(월) 13:00 12/19(수) 11:00 12/23(일) 11:30 12/24(월) 13:30 12/31(월) 16:30 (종영)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다.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는 가뜩이나 원망을 가지고 자랐던 젠첸에게 더 큰 실망을 주고, 게다가 14년만에 나타난 아들을 예상외로 무심하게 대한다.
하지만, 짧은 만남 후 중국으로 돌아간 젠첸은 오랫동안 숨겨온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되는데…
관객프로그래머 프리뷰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티풀 데이즈>는 분단이 가져온 처절한 삶의 내면,그 중에서도 한 여자의 삶을 담은 영화다. 이 영화를 만든 윤재호 감독은 <마담B> 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조선족 여인의 삶을 조명했고, 그 해 모스크바영화제, 제12회 취리히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이러한 경험의 연장선으로 연출하게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 속에서도, 윤재호 감독의 연출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을 많이 엿 볼 수 있다. 주인공들의 절박하면서도 담담한 감정과 내면의 이야기들을 자극적이지 않게 담아내며, 그들의 삶을 함꼐 공감하고 아파할 수 있게 표정변화와 행동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나영 배우와 장동윤 배우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지점이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역시나 이나영이라는 배우의 존재감이었다.
신비롭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렇게 살아오기까지 너무 고단한 여정을 보냈던 한 인간.그런 서사 속에서 나올 수 있는 정서와 감정을 표현해냈고, 완벽한 언어구사와 이나영 배우의 캐릭터 해석과 연기가 정말 빛이 나는 영화였다.
영화는 앞서 말한 것처럼, 주인공들을 연민에 가둬두거나 대상화하지 않는다. 한반도 분단의 역사 속에서 버려지고 상처받은 사람들, 혹은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준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영화다. 젠첸의 아빠와 엄마가 서로 끌어안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수많은 시도에서 왔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이 영화를 관객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감독의 바램처럼 많은 관객들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 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까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 by 임아현 관객프로그래머
예매사이트 안내
(로고 클릭)
■ 인터파크(좌석지정 가능)
■ 네이버, 다음, yes24 (좌석 자동 지정)
■ 인터넷예매는 500원 예매 수수료가 추가 됩니다.
■ 예매취소는 결제사이트에서만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