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Last Child, 2017, 한국)|드라마,가족|2018.08.30 개봉|124분|12세관람가
상영일정 08/30(목) 13:40 20:05 08/31(금) 11:30 09/02(일) 18:05 09/04(화) 20:05 09/06(목) 11:30 09/07(금) 16:55 09/08(토) 14:05 09/09(일) 17:50 09/10(월) 11:30 09/11(화) 20:00 09/16(일) 13:40 GV 신동석 감독 참석 09/17(월) 10;30 09/18(화) 13:10 09/21(금) 13:05 09/23(일) 18:10 09/26(수) 11:00 09/27(목) 18:00 09/28(금) 13:10 10/01(월) 11:30 10/04(목) 14:55 10/05(금) 11:30 10/07(일) 18:05 10/08(월) 13:00 10/10(수) 15:45 10/11(목) 12:35 10/13(토) 15:40 10/16(화) 11:30 10/17(수) 12:20 10/19(금) 20:05 10/20(토) 14:35 10/21(일) 16:00 10/22(월) 11:30 10/23(화) 13:40 10/24(수) 16:05 10/25(목) 14:20 10/30(화) 13:35 11/05(월) 19:55 (종영)
감독 신동석
“어떻게 된 건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아들 은찬을 잃은 성철과 미숙은 아들이 목숨을 걸고 구한 아이 기현과 우연히 마주친다.
슬픔에 빠져있던 성철과 미숙은 기현을 통해 상실감을 견뎌내고,
기댈 곳 없던 기현 역시 성철과 미숙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기현의 예상치 못한 고백은 세 사람의 관계를 뒤흔든다.
관객프로그래머 프리뷰
애도의 윤리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죽은 자의 무게는 유령과도 같다. 유령의 무게는 0이 아닌 허수이기에 덜어내거나 없앨 수 없다. 그래도 부부는 채움을 향해 나아간다. 죽은 아이를 애도하고 우울을 일상으로 채우고자 한다. 하지만 죽은 아이의 삶을 낱낱이 읊으면 오직 부부의 기억만이 또렷하게 남을 뿐이다.
죽은 아이의 방은 살아 있던 때에 멈춰 있고 부부는 그 방을 겉돈다. 아이가 남긴 한 가닥 실 같은 끈을 부여잡고서 부부는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오래된 벽지를 뜯고 새 벽지를 덧대듯, 그들이 해야 하는 건 상실을 ‘새로운 같은 것’으로 대체하는 일이다. 어두운 공기와 어수선한 공간에서 그들은 일상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부부는 죽은 아이가 살려 놓은 아이를 만난다.
부부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살아남은 아이는 죽은 아이의 자리로 들어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가족은 채워질 수 없는 간극 속에 있다. 부부의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망은 과거의 행복과 충돌한다. 그렇게 죽은 자의 무게는 사라질 수 없는 우울로 남는다. 부부의 애도는 어딘가 꼬여 있는 띠 끝에 있다.
✍ By 최준하 관객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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