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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최진영 감독 단편전
일정: 8월 25일(토) 19:00 GV: 최진영 감독 모더레이터: 이석범 관객프로그래머
–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선정의 변- 이석범 관객 프로그래머
[최진영 감독의 단편들: 만남도 이별도 언제나 설레인다]
8월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선정작은 독립영화감독인 최진영 감독의 단편들이다. 최진영 감독의 작품들을 고른 것은 연애, 다시 말해 남녀가 사랑을 해가는 순간을 인상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어떻게 보면 가장 보편적이면서 단순한 순간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진영 감독이라는 사람은 관객에게 자기가 얘기하고 싶은 사랑에 대한 감정을 뻔하게 전달하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건넨다.
이번에 보게 될 세 작품들 모두 연애할 때의 아련함, 아름다움, 설레임, 쓸쓸함, 미련이 모두 공존한다. 그 중 하나인 [반차]는 최진영 감독의 작품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기에 망설임없이 초이스 선정작으로 고를 수 있었다. 이 영화에 대해 유치하게도 영화에 대해 시적인 흉내를 내서 표현해보자면 ‘물 속에 번진 잉크, 가슴 한 구석 웅크러져 혼자 듣고마는 쓸쓸한 사랑에 대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가수 이한철이 부른 “오래된 사진관”을 찾아 들은 뒤 가사와 멜로디를 음미해보자. [반차]는 가장 흔한 주제일 수 있는 ‘연애’라는 소재를 담담하면서도 산뜻하게 풀어간다. 이한철의 노래가 사랑에 대한 슬픈 감정을 담담하게 펼치듯 말이다. (다리를 다친) 남편과 아내가 반차를 내고 군산 일대를 데이트하는 이 이야기는 소소하기 웃기기도 하고 일상적인 사랑의 풍경을 그리기도 한다.
술집의 한 테이블에 앉은 [연희동]의 남녀는 숱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동안 어떤 감정을 느낄까 추측하게 된다. 애국보수집회에 나가는 군복 입은 할아버지는 낙원상가로 들어가 이전에 죽었던 연인과의 추억에 아련함을 느낀다. 거듭 말하지만 최진영 감독의 영화는 사랑을 해가는 순간들을 보여주며 여기에는 만남과 이별도 다뤄진다.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 순간들을 지켜보며 어떤 감정을 나누게 될까?
상영작 정보
1. 낙원동 (2014)
감독: 최진영
출연: 임형태 김보연
내용: 김만복은 보수단체 회원이다. 가끔 군복을 입고 집회에 나가 일당을 받기도 한다. 어느 날 집회를 마치고 국밥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젊은 커플과 싸움이 붙는다. 그 후 김노인이 들른 곳은 낙원 상가. 실버영화관과 아트시네마가 함께 있는 4층으로 올라간 김노인은 그 곳에서 담배를 태우는 젊은 여성을 발견하고 시비를 거는데..
2. 반차 (2016)
감독: 최진영
출연: 윤경호 이안나
부부인 경호와 영주는 반차를 내고 군산에 데이트를 하러 간다. 일본식 적산가옥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인 사진관에서의 그들은 다정하다. 이 풋풋한 로맨스의 여정은 예상할 수 없었던 사건으로 마무리된다.
3.연희동 (2018)
감독: 최진영
출연: 박수연 김현목
어느 밤, 연희동의 술집을 찾은 남자는 빈자리가 없어 사장의 권유로 혼자 온 여자와 합석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대화를 시도하지만 사람들 때문에 빈번히 실패한다. 사람들이 다 떠나자 사장은 음악을 틀고 여자는 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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