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군의 발톱(SOLDIER’S MEMENTOS, 2017, 한국)|전쟁,드라마,판타지| 2018.08.16 개봉|99분|12세관람가
상영일정 08/16(목) 16:00 08/17(금) 18:10 08/18(토) 20:20 08/19(일) 12:20 08/20(월) 14:50 08/23(목) 14:55 08/26(일) 13:00 08/28(화) 16:50 09/02(일) 11:15 09/03(월) 12:55 09/04(화) 14:30 09/05(수) 16:45 09/08(토) 12:10 09/11(화) 18:05 (종영)
감독 김재한
- 출연 맹세창, 조혜정, 서갑순, 동방우
전쟁을 끝내기 위해 늘 마지막 전투를 벌이는
동쪽나라와 서쪽나라,
산 너머 날아다니는 비행기에 늘 불안감을 안고 사는 사람들
수십 년 이어지는 전쟁은
깊은 산골짜기 순박한 농삿군에게 총을 안기고
꿈에서야 만날 수 있는 장군이와 꽃분이,
결국 꿈결의 만남조차 전쟁은 허락하지 않는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을 하는
동쪽나라와 서쪽나라의 장군들에게 평화란!
한쪽이 한쪽을 소멸시켜야 찾아오는 죽음의 행진
까치골 장군이는 적과 아군을 가리는 않는 총이 무섭다고 하고,
동쪽나라 장군은 지켜야 할 가족을 위해 총을 들어야한다며
진정한 평화는 승리 위에 있다고 말한다.
까치골과 꽃분이를 그리워할수록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매순간 사람을 믿고 사람의 본성을 따르는 오장군,
여러 덧없는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소식 없는 아비를 찾아 전쟁터를 헤매는 모녀,
적의 기습에 총알받이로 죽어버린 어린 병사들
부상당한 적군의 어린병사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동쪽나라 장군의 계략,
장군이는 평화의 땅,
꽃분이가 기다리는 까치골로 돌아갈 수 있을까?
관객프로그래머 프리뷰
동명 연극, 영화로 탄생하다
극작가 박조열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오장군의 발톱]은 전쟁의 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장편영화이다. 육군으로 징집되었지 총을 쏠 줄 모르는 오장군은 이름과는 달리 까치골에서 온 순박한 농부이다. 그 곳에서 오장군은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다. 아군들은 전쟁이라는 이유로 살육을 눈감고, 무고한 이들은 목숨을 좌지우지 당한다. 그런 와중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오장군의 의지는 까치골에 사는 아내와 어머니, (소)먹새가 환상으로 나타남으로써 버티게 만든다. [오장군의 발톱]은 어떻게 보면 연극적인 연출이 부각되는 영화이다. 전쟁터 안의 야전지 부대에서 겪는 사건들은 대부분 밝은 오렌지톤의 조명을 부각시키고 카메라를 멀리서 잡는다. 따라서 이야기를 관객들은 연극을 볼 때처럼 비극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동시에 극 중 역할 배우들의 행위에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던진다. 오장군의 순수함은 영화 속에서 많은 등장인물들에게 고민을 남겼을 것 같다. 그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국전쟁의 비극은 오장군의 순수함으로 말미암아 그 비극성이 가속화된다.
✍ By 이석범 관객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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