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2017 6월항쟁 30년 대구사진전 “민주주의는 계속된다”
1987년
1월 14일 | 민주주의의 열망을 안고 있던 한 청년의 죽음. 박종철을 살려내라! 억울함과 슬픔을 품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
2월 7일 | 대구 박종철 추모대회 ‘故박종철 군 국민추도회 준비위원회’와 발맞춰 대구경북고문저지공동대책위원회 개최
3월 3일 | 고문추방 민주화 국민평화대행진 대구백화점-반월당-명덕로타리 2.29기념탑까지 행진
4.13호헌조치와 각계의 반발 대구지역 성직자들의 단식기도, 교수들의 시국선언, 문화예술인, 변호사 등의 성명
호헌철폐! 독재타도! 무시당하는 요구, 더 높아지는 목소리
5월 28일 |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대구본부 출범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민주화의 열망.
6월 9일 | 다시 한 청년이 쓰러진다. 한열이를 살려내라!
그렇게 전국 34개 도시와 4개군, 시민 200만 여명이 참여한. 독재의 어둠을 몰아내고 민주화의 봄을 불러온.
위대한 6월 민주항쟁이 시작된다.
6월 10일 | 박종철 군 고문살인 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
6월 18일 | 최루탄 추방 결의대회(6/18~6/23)
6월 22일 | 가두행진
6월 26일 | 국민평화대행진
직선제를 쟁취하자! 집회시위 및 언론자유를 보장하라! 살인무기 최루탄을 추방하자!
회사에서, 학교에서, 거리의 곳곳에서… 나이, 종교, 성별을 넘어 시민,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6월 민주항쟁에 참여한, 이 땅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17년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거리와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추위에 떨며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 많은 대구시민들은 말합니다.
민주주의 역사 속에 내가 있다
‘1987-2017 대구 6월의 함성- 6월항쟁 30년 대구사진전: 민주주의는 계속된다‘ 대구참여연대는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으로 2017년 촛불세대가 1987년 6월항쟁세대를 만나 대구민주주의의 생생한 역사를 되짚어 찾는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30년을 거슬러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를 출간, 토크콘서트, 사진전 등으로 여러분과 나누고 있습니다. ‘6월항쟁 30년 대구사진전: 민주주의는 계속된다’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의 생동감 넘치는 순간과 2017년 박근혜퇴진 대구시민행동의 사람냄새 가득한 표정을 이어 볼 수 있게 꾸민 ‘1987년-2017 민주주의 잇기’와 6월 항쟁이 펼쳐졌던 대구의 곳곳이 30년이라는 세월이 쌓이고 꺾인 현재풍경을 나란히 살펴보는 ‘이 거리, 저 광장, 그 사람’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좌충우돌하며 준비하다 보니 욕심만 가득했지 다소 아쉽고, 부족한 여백이 고스란히 보이는 전시가 되었습니다. 그 너른 여백을 여러분들의 기억으로 넉넉히 채워주시면 더할 나위없겠습니다. 주최 대구참여연대 주관 프로젝트팀 ‘대구 6월의 함성’,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사)대구민예총 지원 아름다운재단 사진제공 뉴스민, 매일신문, 영상서랍,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혜연, 박상민, 안성용, 윤관식, 이용순, 정용태